앰플리튜드

PM이라면 꼭 알아야 할 데이터 해석 오류 7가지

Team MAXONOMY 2025.09.19

PM이라면 꼭 알아야 할 데이터 해석 오류 7가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해석하여 의사결정을 내린다.”


우리는 이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고 부릅니다. 가령, ‘신규 앱 UI를 배포했는데 유저가 오히려 떠나가네? 신규 UI에 문제가 있구나. 과거 UI로 되돌리자’와 같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앱, 웹과 같은 디지털 제품부터, 마케팅, 영업, 비즈니스 거의 모든 분야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너도 나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도입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직관이 아닌 근거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직감이 개입된다면 어떨까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도입한 이유가 사라지게 될 겁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편향된 데이터 해석은 실무에서 굉장히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심지어 데이터 전문가라도 편향은 피할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점은 편향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편향되어 있다는 사실 조차 인식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이것을 우리는 ‘편향 맹점(Bias Blind Spot)’이라고 부릅니다. 데이터 해석 오류를 줄이기 위한 첫단계는 ‘나는 언제나 편향된 해석을 할 수 있다’라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이런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이터를 해석하면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편향 유형과 그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PM의 업무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내러티브 오류(narrative fallacy)



내러티브 오류는, 우연과 복잡성으로 이루어진 사건을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이야기(내러티브)를 꾸며서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해석해버리는 심리적 습관을 말합니다. 인간은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완결성 있는 스토리를 좋아합니다. 관련이 없는 것을 어떻게든 엮어서 환경을 통제하고 싶어하죠.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내러티브 오류로 졸업식 연설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가령, 래리 페이지는 많은 졸업식 연설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꿈을 판단하고 도전하라고 말하였지만, 사실 구글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야망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그저 대학생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와 여정으로 묘사한다고 말합니다. 그게 훨씬 이해하기 쉽고 드라마틱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방식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내러티브는 원인과 결과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만들고, 때로는 오만한 태도로 이어집니다.


유사한 오류로 ‘인과 편향(Causation Bias)’이 있습니다. 인과 편향은 인과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혹은 단순한 상관관계만 있는) 상황에서 원인-결과 관계를 가정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내러티브 오류가 이미 벌어진 일을 그럴듯한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사후 합리화 성격이 강하다면, 인과 편향은 사건이 진행 중이거나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도 단순한 연관을 곧바로 원인과 결과로 단정짓는 성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러티브 오류를 잘 설명하는 또 다른 이론으로는 ‘텍사스 총잡이 오류(Texas Sharpshooter Fallacy)’가 있습니다. 한 카우보이가 헛간 벽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쏩니다. 그리고 벽 한 곳에 총알 구멍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카우보이는 그 많은 구멍이 있는 곳 위에 과녁을 그립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그가 정확히 목표를 조준해 쏜 것처럼 보입니다.



제품관리 사례



파란색 CTA(Call To Action: 클릭 유도 문구)와 빨간색 CTA 중 어떤 버튼이 클릭률이 높은지 A/B테스트를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파란색 버튼이 승리했죠! 이를 두고 모두가 왜 파란 버튼이 빨간 버튼을 이겼는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파란색이 사람을 차분하고 안전하게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파란색이 브랜드 이미지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등 100명에게 물으면, 100개의 다른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파란 버튼이 왜 승리했는지 알 수 없으며, 사실 그 이유가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건 파란버튼이 이겼다는 사실 하나뿐이죠.


제품 최적화와 성장 관점에서 스토리텔링은 정말 위험합니다. 실험의 목적은 모든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것에 있는데, 특정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은 다른 실행 가능한 대안을 살펴보지 못하게 하고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한합니다.



대처 방법

결과를 알고 난 후 가설을 세우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가설에 맞는 데이터 포인트만 골라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실험 전, 객관적인 사전 가설을 먼저 세우고, 결과와 대조하세요. 또한, 한 번의 실험으로 성급한 결론을 짓지 않고 다방면으로 실험을 진행하여, 종합적인 결론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굳이 이유를 찾지 않는 것입니다. 명확한 이유를 이해하지 않고 넘어가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다음 실험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는 가설을 참이라고 믿는 것이 더 위험하며, 이유를 단정짓지 않더라도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행동이나 실험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확증 편향


확증 편향은 “기존의 믿음이나 가설을 확인해 주는 방식으로 정보를 찾고,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장 흔한 오류이며, 흔한만큼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것 같습니다.


강한 의견을 가지고 시작해, 그 의견을 뒷받침하도록 데이터를 해석하고 조작하려 할 때 확증 편향적인 모습을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믿음과 반대되는 정보는 거의 고려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극도록 불균형적으로 고려하게 되죠. 내러티브 오류와 유사해보이지만, 내러티브 오류가 해석 과정에서 발생한다면, 확증 편향은 데이터 해석 전부터 이미 발생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상사가 이미 결정한 의견에 맞춰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정보만 찾아보는 등 우리 주변에서도 아주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과학 논문, 전략 컨설팅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확증 편향은 만연합니다.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변수를 조정하고, 고객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컨설팅이 진행되는 식이죠.



제품관리 사례

제품관리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확증 편향은 다양합니다. 가장 단순하게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A/B 테스트를 조기에 종료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라고 생각하며, 이를 망칠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해버리는 것이죠.


여러 KPI가 충돌할 때, 원하는 결론을 위해 판단 기준을 갑자기 설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B테스트 결과, 변형 B가 클릭과 참여에서 크게 이겼지만, 방문자당 수익은 약간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B가 이기길 원하던 PM은 클릭과 참여를 가장 중요한 지표로 설정하여, 변형 B가 승리했다고 결론짓습니다.


설문조사나 사용자 테스트와 같은 정성적 데이터 분석에서는 확증 편향이 더 심합니다. 가령, 탐색 바가 혼란스럽다고 생각하며 시작한 사용자 테스트에서는, 사용자가 탐색 바 근처에서 머뭇거리는 순간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90%의 시간은 무시합니다. 설문조사에서는 원하는 대답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질문을 만들 수 있고, 분석 단계에서 원하는 대답을 뽑아낼 수도 있습니다. 정성적이기에 객관적으로 맞지 않아도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짓기 쉽죠.



대처 방법

확증 편향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확증 편향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만 해도 많은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 실험 전, 명확한 지표와 판단기준을 설정해 사후 정당화와 데이터 선택을 방지
  •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지표 즉, 핵심 지표를 설정하여, 모든 판단의 최상위 기준을 만들기
  • 중립적인 설문 질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결과는 제3자가 검토








심슨의 역설(Simpson’s Paradox)



심슨의 역설은 겉으로 보이는 전체 데이터의 경향(집계된 결과)과, 그 데이터를 집단별로 나누어 살펴본 경향(세부 그룹 결과)이 서로 정반대로 나타나는 상황을 말합니다. 데이터 해석에 굉장히 치명적이지만, 발견하기는 어려운 오류라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버클리 대학교의 성차별 연구가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 여성의 대학원 지원 합격률은 35%에 불과한 반면, 남성의 합격률은 44%가 나왔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입시 과정에 남성에게 유리한편향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학과별 합격률을 확인했을 때는, 남성에게 유의미한 편향을 보인 학과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더 깊이 조사해보니 사실 남성은 공대와 같이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강했고, 여성은 경쟁률이 높은 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결국, 입시 과정에 남성에게 유리한편향은 없던 것이죠.



제품관리 사례

매출이나 유저 트래픽과 같은 광범위한 지표만으로는 비즈니스가 실제로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한 진실을 볼 수 없습니다.


가령 어떤 앱 서비스의 매출이 매달 10%씩 증가하고 있다면, 원하는 성과가 잘 나오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죠. 하지만 사실 매출 증가보다 더 많은 비용을 고객 유입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고, 사용자 숫자가 늘어나 서버가 트래픽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어 앱 로딩 속도가 떨어졌고, 이로 인해 고객 인당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어, 늘어난 고객 숫자 대비 매출 증가 정도가 낮은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늘어난 고객을 리텐션(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이탈(churn)도 고려해야겠죠.



대처 방법

모든 지표를 작은 요소로 분해하고 추적하세요. 가령, 총 매출의 출처를 업셀링과 신규 획득으로 분리하여 매출 성장의 출처를 명확하게 파악하세요. 특히 수익화 전략에 대해 이해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 획득 비용이 높은 것에 반해 고객 생애가치가 낮다면, 피보팅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더닝–크루거 효과


더닝–크루거 효과는 무능한 사람이 자신이 훨씬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현상입니다. “무능한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지 인식하지 못한다 아니, 인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는 고도로 숙련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해, 자신에게 쉬운 일이 모두에게도 쉬울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더닝-크루거 효과입니다.


더닝-크루거 효과는 여러 방면에서 데이터 의사결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직관에 의한 의사결정의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더닝-크루거 효과입니다.



제품관리 사례

가장 쉬운 사례는 수직적인 직장 문화와 더닝-크루거 효과가 겹치는 경우입니다. 상사가 당신보다 잘 안다고 생각해 UI를 바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면, 데이터로 무엇을 설득하든 무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영진이 잘못된 지표를 가지고 가짜 성장을 추구할 수도 있죠.


PM이 자기 자신이 능력을 자만하여 잘못된 실험 설계, 잘못된 데이터,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제품을 병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대처 방법

사실 더닝-크루거 효과를 획기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무능한 사람은 이미 귀를 닫고 들을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유일한 방법은 실패를 학습으로 받아들이는 실험 문화를 조성하고, 개인의 예측이 아닌 탐구와 데이터 기반 실험을 통한 개선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스스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곰곰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효과(Backfire Effect)



역효과는 사람들이 반박 증거에 직면했을 때 오히려 자신의 믿음을 강화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정치에서 특히 많이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죠.


가령, 한 이커머스 회사는 컨설팅 사에게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자문을 요청했습니다. 컨설팅 결과, 광고 집행 관련 프로세스에서 한번도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비효율적인 타겟팅으로 엄청난 돈이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안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데이터가 사실일 리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자신의 세계관과 맞지 않는 사실이 제시되자, 기존 신념을 더욱 강화한 것입니다.



제품관리 사례

한 회사는 자사 페이지로 유입되는 주요 채널을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가장 중요할 것이라 여기고 광고비용도 가장 많이 사용한 인스타그램에서의 유입은 생각보다 적었고, 많이 저문 채널이라 여겨, 광고비용을 최소한으로만 집행한 페이스북에서의 유입은 오히려 인스타그램보다 많았습니다. 비용대비 성과가 훨씬 높은 페이스북의 마케팅을 강화해야 했지만, 해당 회사는 ‘우리가 인스타그램의 유저가 원하는 광고를 잘 집행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인스타그램의 광고를 오히려 강화했습니다.


꽤 바보같아 보이는 사례지만, 의외로 이런 사례는 정말 흔합니다. 특히 새로운 반박을 받아들이게 되면 기존의 업무들과 프로세스가 다 물거품이 되는 경우, 해당 반박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해당 반박이 틀렸고 나의 믿음이 맞다고 더 강하게 믿는 편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죠.



대처 방법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와 의견은 항상 가설로만 남겨둡니다. 그리고 반박 증거를 새로운 지식으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과정과 규율에 가치를 두는 실험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


편승 효과는 “많은 사람들이 하기 때문에 혹은 믿기 때문에, 똑같이 하거나 믿는 경향”을 말합니다. 집단사고와 군중 심리와 깊이 관련됩니다.

사람들은 단지 인기 있다는 이유로 어떤 아이디어나 전략을 지지합니다. 앞서 언급한 다른 편향들이 존재하는 조직에서는 이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제품관리 사례

회의를 통해서 다수가 동의한 결론을 선뜻 반박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편승 효과 케이스입니다. 이런 경우, 데이터를 가장 많이 접한 PM이나 분석가가 용기를 가지고 반박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인스타그램 사례도 일종의 편승 효과가 작동한 결과입니다.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보다 인기있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이유로,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결과까지 부정하게 하는 것이죠.


또 다른 사례로는 단순히 유행한다는 이유로, 자사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숏폼이 유행하기 때문에, 자사 앱과 결이 맞지도 않은 숏폼 탭을 추가하는 경우, 한번쯤 본적 있지 않나요? ‘우리 앱에도 숏폼 기능을 도입하자’라는 결론이 나오고 난 뒤라면, 이 기능을 유저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어떤 데이터를 통해서 반박하더라도 ‘우리가 아직 이 기능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였다’, ‘우리 콘텐츠가 아직 적어서 그렇다’ 등 어떤식으로든 합리화가 가능합니다. ‘사용자들은 숏폼을 좋아한다’라는 전제조건이 머리 속에 박혀있기 때문이죠.



대처 방법

  • 아이디어를 익명으로 제시해 동조 압력 줄이기
  • 아이디어를 강요하지 않고, 과정과 실험 자체에 초점 두기
  • 실험 결과와 지식을 계속 업데이트해 집단적 순응에서 벗어나기









제멜바이스 반사(Semmelweis Reflex)



1845년에, 한 종합병원에서 산모의 사망률이 7%에서 12%로 급등했습니다. 해당 병원의 의사였던 이그나츠 제멜바이스는 분명 뭔가 잘못되었다 생각했습니다. 일련의 실험을 한 후, 그는 원인이 손 씻기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부검을 한 손 그대로 수술실로 가는 경우가 빈번했고, 이는 환자의 감염과 죽음으로 이어졌죠.


그는 즉시 전공의들에게 손을 씻기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제멜바이스의 의견은 묵살되었고 심지어 정신병원에 수용되었습니다. 의사들은 작고 보이지 않는 입자들이 그렇게 많은 죽음의 책임이 될 수 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제멜바이스 반사는 새로운 증거가 기존 신념·관습·패러다임을 뒤흔들 때, 내용 자체를 검토하지도 않고 반사적으로 거부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제품관리 사례

새롭게 출시한 앱의 DAU와MAU 비율을 측정한 결과 45%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모두들 기뻐했죠. 이 수치는 페이스북의 초기 시절에 관찰되던 전설적인 비율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팀원이 다음과 같이 반박합니다.


  • 그것이 매일 사용자 25,000명이 방문하고 있지만, 그들 중 대부분이 리텐션되고 있지 않음. 즉, DAU 대부분이 신규 방문자.
  • 사용자 중 오직 1,000명만이 앱의 핵심 기능을 사용함
  • 제품의 어떤 기능이 실제로 사용자를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지 불분명함


하지만, 팀장은 해당 반박을 무시합니다. 지금의 기쁜 심정을 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초기 홍보 효과가 사라질 때쯤,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대처 방법

성공 여부를 확실히 판단하기 위한 확실한 프로세스를 구축하세요. 가장 대표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AARRR프레임워크가 있습니다. 유입부터 추천에 이르기까지 고객 퍼널의 각 단계를 실제 행동 지표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인지 편향은 피할 수 없습니다. 편향은 무의식에서 발생하여, 스스로 인지도 못한채 잘못된 데이터 해석을 초래합니다. 하지만 인지 편향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험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해석할 때 언제나 인지 편향적인 오류가 없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 문화입니다. 의사결정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사용하는 데이터 의사결정 문화와 실패를 학습으로 받아들이는 실험 문화를 조성하고, 각 구성원이 노력한다면, 데이터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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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am Greco | Amplitude 프로덕트 에반젤리스트Adam Greco는 디지털 분석 업계의 리더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수백 개 이상의 조직에 분석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조언했으며, 분석과 관련된 300개 이상의 블로그 글을 쓰고 책을 저술했습니다. Adam은 분석 컨퍼런스에서 자주 연사로 활동하며, Digital Analytics Association의 이사직을 역임했습니다.구글 애널리틱스(GA)는 무료 디지털 분석 제품이자 유비쿼터스 광고 플랫폼으로써 디지털 분석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Amplitude(앰플리튜드) 고객들은 Amplitude(앰플리튜드)와 구글 애널리틱스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Amplitude(앰플리튜드)를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고객조차 GA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GA와 구글의 광고 네트워크가 긴밀하고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는 시스템으로 디지털 광고 공간에서의 독점력이 있기 때문입니다.구글이 UA 제품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것을 발표한 이후, Amplitude(앰플리튜드) 고객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 차례 이 주제에 대해 고객들과 대화를 나눠왔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 몇가지 대중적이고 중요한 질문과 제가 답변했던 내용을 공개합니다.저와 이야기 나누었던 대부분의 고객은 구글의 최신 업데이트와 그 영향력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나, 동시에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의 내용이 비판적인 경향이 있으며, 저는 GA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의 디지털 분석 경력을 바탕으로 고객으로부터 들은 주요 내용과 답변을 정리했음을 참고해 주십시오.본 포스팅에서는 GA4가 UA에 비해, 혹은 Amplitude(앰플리튜드)가 GA4에 비해 좋다, 좋지 않다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GA를 사용하고 있는 Amplitude(앰플리튜드) 고객이, UA 종료 발표로 인해 일반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구글은 왜 GA4로 전환할까요?디지털 분석 산업은 최근 몇 년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영향력이 증가되면서 기존의 웹사이트 세션 및 페이지 뷰 중심의 분석 활용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단일 페이지 애플리케이션과 멀티 플랫폼 활용 등으로 디지털 경험이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보다 정확한 디지털 분석을 위해 이벤트 기반의 데이터 모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기존의 GA는 모바일 앱이나 이벤트 기반 분석을 위한 모델로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바일 앱과 이벤트 데이터를 베이스로 개발하는 Firebase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후에 구글은 GA 고객이 Firebase를 활용하여 모바일 앱 분석을 하도록 했으나, 모바일 앱과 이벤트 기반 모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Firebase 플랫폼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초기에는 ‘GA 앱 + 웹’ 이었으나 현재는 GA4가 되었습니다)GA4로 반드시 마이그레이션 해야하나요? 여기에는 무엇이 포함되나요?구글은 최신 공개된 GA4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GA4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기존과 전혀 다른 데이터 구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UA에서 GA4로 전환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분석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것만큼이나 많은 작업이 소요됩니다. 예를 들어, 조직에서 GA를 통해 이커머스 추적을 사용하는 경우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수행해야 하는 여러 특정 단계들이 있으며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 될 수 있습니다.제가 이야기 나눴던 일부 기업에서는 ‘현재 완료해야 할 작업이 많다면 GA를 그대로 사용하는게 합리적인지, 혹은 다른 솔루션 업체를 검토하는 것이 나은지’를 문의해왔습니다. 지금처럼 서비스가 종료되는 강제적인 조건에서는 해당 조직이 현재 얼마 만큼의 기술 투자를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이기도 합니다. 현재 많은 기업의 UA는 ‘autopilot’이라는 자동 조정 장치에 의해 구현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autopilot은 유용하지만 오랜 시간 업데이트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지는 않았습니다.사용도가 낮은 환경으로 구현된 GA를 보완하기 위해서, GA4는 즉시 사용 가능한 새로운 기능들 (예: 아웃바운드 링크, 검색어 기능, 파일 다운로드, 등)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 디지털 분석 제품들과 GA를 함께 활용하는 기능들이 새롭게 추가되어, GA4로 업그레이드를 한 뒤에 그 효과를 확인하는 기업이 많아질 것 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방안들이 기업에서 디지털 분석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대부분의 Amplitude(앰플리튜드) 고객들이 일정기간 GA도 함께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는 GA 없이 Amplitude(앰플리튜드) 한 가지 만을 분석 솔루션으로 활용해도 충분히 업무에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품 및 마케팅 활용 사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이전 GA 데이터는 어떻게 되나요?UA 종료 임박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께서 가장 관심있어 하는 부분은 과거 데이터의 손실 여부입니다. 구글이 공시한 날짜를 고려해 보면, 많은 기업에서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년 대비 데이터를 확인하지 못하게 될 것 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연도별 데이터 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를 사용하는 기업을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과거 데이터에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미 내부 저장소에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므로, GA 종료 날짜가 다가온다고 해도 크게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하지만 이 경우라도 이전 데이터를 보존하는 것이 조직에 중요한 경우, 안전을 위해 7월 1일 이전(UA 데이터 수집이 중지되기 1년 전) GA4 인스턴스에 중요 KPI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Amplitude(앰플리튜드)의 무료 GTM 템플릿(클라이언트 측 또는 서버 측)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Amplitude(앰플리튜드)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벤더가 제시한 임의 날짜에 따라 단기적으로 결정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어떤 플랫폼에 투자할 것인지를 검토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UA 종료 발표에 따른 사용자의 불안감을 고려해 볼 때, 구글이 결국에는 종료 날짜를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GA4는 시장에서 사용될 준비가 되었나요?많은 분들께서 UA에서 가능했던 모든 기능을 GA4로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조금만 검색해보면 GA4의 단점을 적어놓은 트위터와 링크드인 게시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GA4가 아직은 시장에서 사용되기에 완벽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GA4가 UA에 비해 몇 가지 개선 사항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려되는 점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이전에는 즉시 사용 가능한 리포트가 여러 형태로 제공되었다면, GA4에서는 탐색 리포팅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뀝니다. 이 새로운 인터페이스 구성은 궁극적으로는 보다 강력한 리포팅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전 UA 사용자(특히 초보자)는 사용이 어려워 리포트를 익히는 데 별도의 트레이닝이 필요해 보입니다.GA4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디멘션 및 디멘션 문자 길이에 대한 제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UA 고객이 GA4에서 사용 가능한 것보다 더 많은 디멘션을 활용했을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고객이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대규모로 구현을 해야하는 고객에게는 결국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GA4에서 한개의 디멘션에 포함된 디멘션 카디널리티가 다른 디멘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표준 보고서 조건에서)표준 속성이 있는 경우 카디널리티가 높은 측정 기준을 생성하지 마십시오. 카디널리티가 높은 측정 기준은 일별 고유 값이 500개를 초과하는 측정 기준입니다. 이 측정 기준은 리포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데이터가 (기타)행에 집계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ID 와 같은 높은 카디널리티 측정 기준의 경우(즉, 각 고유 사용자에 대한 ID를 수집하려는 경우)에는 User-ID 기능 을 사용합니다.카디널리티- 카디널리티는 측정 기준에 할당된 고유한 값의 개수를 나타냅니다.- 일부 측정 기준은 고유한 값의 개수가 고정되어 있습니다(예: *기기* - 3: 데스크톱, 태블릿, 모바일). 반면 하루에 고유한 값이 500개를 초과하는 측정 기준은 카디널리티가 높은 측정기준으로 간주됩니다.- 카디널리티가 높은 측정 기준이 있으면 리포트의 행 수가 증가하므로 리포트가 행 한도에 도달하여 데이터가 [(다른) 행] 아래에 집계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https://support.google.com/analytics/answer/9309767)GA4에서는 측정 기준 카티널리티로 인해 표준 리포트와 탐색 리포트에 서로 다른 측정 항목 합계가 표시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GA4는 BigQuery와 더 많이 통합 되어 고급 사용자에게 유용할 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는 고급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새로 배워야 합니다.BigQuery로 GA4 데이터 내보내기는 하루에 100만 이벤트로 제한되며, 이로 인해 그동안 ‘무료’ 분석을 사용해 온 많은 조직이 구글에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GA4 ‘무료’ 버전의 데이터 보존 기간은 최대 14개월 입니다. 즉, BigQuery에 보존하려는 모든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며, 장기간 리포트에 탐색 보고 인터페이스를 사용 할 수 없습니다.현재 GA4에는 연계된 써드파티 솔루션이 거의 없습니다.유럽내에서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어떤가요?유럽에서는 GA의 합법성과 관련된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소한 문제이지만, 광고 네트워크 및 다국적 기업과 연결된 디지털 분석 솔루션에서는 몇 가지 중대한 이슈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저는 고객이 결정할 수 없는 외부적인 요인(법적 판결)으로 인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모든 가시성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려움이 결코 실현되지 않기를 바랍니다.개인 정보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GA의 특정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GA가 익명 방문자를 식별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사용하는 메커니즘인 구글 시그널 데이터 입니다. 구글 시그널을 사용하면 다음의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른 솔루션과는 차별화되는, 오직 GA에서만 가능한 작업입니다.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사용자(익명 사용자 포함)의 다양한 기기에서 추적 수행연령, 성별 및 광고 관심 분야와 같은 사용자에 대한 인구 통계 정보 추가구글 시그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소 한 가지의 구글 제품 (예: 크롬, 지메일)을 사용하면서 ‘광고 개인화’ 기능을 끄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이 작업을 수행합니다. 구글은 방대한 광고 네트워크를 보유 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인구 통계 및 관심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GA와 익명으로 공유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 중년 여성이 지메일을 사용한다면, GA는 구글 계정에서 이 중년 여성의 인구 통계적 정보와 관심 분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한 명의 디지털 분석가로서 추가적인 인구 통계적 정보와 관심 정보를 얻는 것은 좋지만, 사용자는 구글의 광고 네트워크가 자신에 대한 정보를 GA에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구글 시그널은 GA 관리자가 해제할 수 있지만, GA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하도록 설정하고 있으며, 구글 계정 내에서 광고 개인화의 비활성화에 대해 아는 사용자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현재 GA는 조직이 유저 ID와 기기 ID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대신, 구글 시그널 데이터를 포함하면 유저 ID로 유저(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현재는 구글 시그널 정보가 모든 동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경우 GDPR과 함께 사용되어도 적합하다고 간주되지만, 구글 시그널은 GDPR의 원칙에 어긋나므로 GA에서 구글 시그널 기능을 제거하거나 ‘옵트인’을 선택하게 하도록 EU에서 강제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GA의 장점 중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구글의 전체 비즈니스에서 분석(Analytics)은 얼마나 중요한가요?저와 이야기를 나눴던 많은 분들은 강력하고, 때로는 무료로 제공되는 GA의 디지털 분석 제품에 항상 액세스 할 수 있는 환경을 경험해왔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GA가 처음에는 구글의 디지털 광고 캠페인의 성과 측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수(Urchin)되어 무료로 제공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구글은 기업이 디지털 광고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도록 하는 데 데이터가 핵심 열쇠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GA는 구글 광고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기업에서 향후 10년 동안 사용할 디지털 분석 플랫폼을 고려할 때, 구글의 광고 비즈니스가 분석 비즈니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광고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인해) 사라지거나 크게 줄어들 경우에도 구글은 GA 무료 버전 혹은 지원을 위해 계속해서 자금을 투자할까요? 저는 GA 서버를 호스팅하고 GA 제품을 지원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확신합니다. 지금처럼 광고가 캐시 카우로 큰 자금을 생산하고 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광고비가 고갈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GA가 많은 법적 이슈를 일으켜 구글의 핵심인 광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분석 제품으로 인해 광고 수익을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게 된다면 분석 제품은 눈엣가시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모든 개인 정보 보호 및 소송 문제를 감안해보면 분석 제품이 구글의 발목을 잡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저와 이야기하는 일부 조직에서는 광고와 분석이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기업(벤더)에 의존하는 것이 언젠가는 다시 그들을 괴롭힐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또한 현재 구글에는 GA의 서비스 규모에 맞게 다른 분석 솔루션 벤더사보다 많은 수의 엔지니어가 있지만, 언젠가는 구글이라는 거대한 기업 내에서 분석 제품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의 말에 따르면, 최근에는 몇 년 전과 비교하여 기능 요청과 버그 보고가 거의 이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면, 분석 제품만을 유일하게 제공하는 벤더사와 협력할 때는 제품을 개발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높다는 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구글의 지원 및 서비스 방식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저와 이야기를 나눈 기업 중 일부는 구글의 직접적인 지원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전통적으로 GA 고객은 구글과 직접적인 상호 작용이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구글의 대행사 또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GA에 전문 역량을 갖춘 열정적인 대행사와 컨설턴트가 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솔루션 공급 기업인 구글과 직접 논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GA4에 구글의 직접적인 지원이 포함될 지 궁금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문제에 대해 새로운 것을 보지 못했고, GA4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GA4는 데이터 품질과 거버넌스를 어떻게 지원하나요?오늘날 대부분의 GA 고객은 데이터 분류 체계(텍소노미) 리스트를 정리한 구글 시트에서 실행을 관리합니다. 같은 관점에서 Amplitude(앰플리튜드) 고객들이 Amplitude(앰플리튜드)에 대해 만족하는 것 중 하나는, Amplitude(앰플리튜드)가 데이터 거버넌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진심으로 연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는 고객들이 GA4도 동일한 기능을 갖추기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이벤트 기반 분석 플랫폼은 고객 행동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데 확실히 더 강력하지만, 그만큼 데이터 관리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합니다.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한 강력한 툴킷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분석 실행을 문서화하는 구글 시트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최적의 의사 결정을 이끄는 훌륭한 인사이트를 확인하려면, 이벤트를 시간에 따라 계획하거나 도구화 시키고, 검증, 조직화, 변형 및 여러 방면에서 관찰해야 합니다. 훌륭한 데이터 거버넌스 도구가 없다면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와 거듭되는 재계측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비용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대부분의 분석 작업이 실패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보다 높은 데이터 품질, 엔지니어의 만족, 데이터 플랫폼 비용의 절감을 위해 고객은 GA4(적어도 GA360)가 궁극적으로 다음 기능들을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플래닝 트래킹 기본 제공(built-in)이벤트 유효성 확인을 위한 관찰 검사개발자 우선 환경 (Jira 연동, 명령줄, SDK, 분기)보다 강력한 데이터 속성 변환 유형그러나 GA4가 데이터 거버넌스 영역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GA4가 제공하는 데이터 및 마케팅 통합 기능은 무엇인가요?오늘날의 기업에서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CDP, 이메일 인게이지먼트 및 메시징 플랫폼, 광고 네트워크, 어트리뷰션 및 위치 인텔리전스 툴, 실험 플랫폼 등 많은 도구를 사용합니다. 현재 GA4는 BigQuery,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와 연동되어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백엔드 개발 및 API 작업이 필요합니다. 단일 고객 행동 프로파일, 고객 인게이지먼트 및 여정 전체 보기, 다양한 채널과 도구에서 데이터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스택을 통합하려는 경우, GA4에는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에서 디지털 분석 솔루션과 Snowflake, Amazon S3, BigQuery 등과 같은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함께 활용하고 있으나, 현재 GA에서는 BigQuery만 즉시 사용 가능하며 다른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연동하려면 기업에서 추가 개발이 필요합니다.마치며초반에 언급했듯이 UA 종료 및 GA4와 관련된 수 많은 질문과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Amplitude(앰플리튜드)를 사용하는 고객도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이에 영향을 받습니다. 바라건대 여러분이 여기에 제공된 정보를 통해 그동안 지녔던 수 많은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기술이 변화함에 따라 많은 걱정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GA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서비스이므로 그만큼 더 많은 질문과 우려가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앞으로 많은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저보다 GA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GA전문가들이 이러한 내용을 다루면서 더 나은 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기업에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기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술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앞으로의 최선책을 결정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객 Lifecycle 분석의 핵심 열쇠 "행동 코호트"

고객 Lifecycle 분석의 핵심 열쇠 "행동 코호트"

Amplitude의 행동 코호트는 충성 고객을 식별하고 유치하여 고객 라이프 사이클의 세 가지 중요한 단계 (획득, 참여, 유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도록 설계되었습니다.고객은 우리 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매번 동일한 목적을 가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구매를 위해서, 때로는 단순히 가격 탐색을 위해서, 혹은 콘텐츠 소비를 위해서 방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개개인의 목적을 그룹핑하여 그들의 변화를 파악하고 사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Amplitude(앰플리튜드) 내에서는 행동 집단을 만들어 이러한 행동 변화를 설명하고 계획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전에 설명하지 않았던 다른 숨겨진 사용자 페르소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객 기반의 다양한 세그먼트를 정의하고 분석하여 라이프 사이클의 여러 부분에서 고객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객 라이프 사이클이란 무엇일까요?고객 라이프 사이클은 제품, 웹 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또는 지원 시스템에 참여하기 전, 도중 및 후에 사용자가 따르는 경로입니다. 이 수명주기는 사용자가 가입하기 훨씬 전에 시작되며 고객이 행여나 흥미를 잃은 후에도 계속됩니다.고객 라이프 사이클의 주요 이정표에는 획득, 참여 및 유지가 포함됩니다. 이 세 단계에는 인식, 전환, 구매, 활성화, 갱신 및 추천이라는 점진적인 단계가 있습니다.인식은 고객 라이프 사이클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여기에서 잠재 고객이 제품을 발견하고 알게 됩니다.전환은 잠재 고객이 귀사의 솔루션을 경쟁 업체와 차별화하는 포인트로 탐색을 진행하는 지점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이 자신의 요구 사항을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다고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구매 단계는 제품의 선택 및 구매를 포함합니다. 제품 마케팅 전략과 코호트의 참여가 주요합니다.활성화 단계는 사용자가 첫 긍정적 인상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리텐션은 고객이 만족도를 명확하게 나타내는 단계입니다. 그들은 그들이 당신의 플랫폼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사용한 돈, 소요 시간, 기간 및 참여 깊이를 통해) 유지는 또한 고객 평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입니다. 갱신 : 사용자가 비즈니스 약관을 갱신하거나 추가 제품을 구매하거나 구독을 모두 업그레이드하는 부분입니다.추천 : 사용자가 친구 및 동료에게 제품을 홍보하거나 추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발생합니다.사용자는 이러한 단계 중 어느 단계에서든 자연스럽게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Amplitude(앰플리튜드)와 같은 제품 분석을 통해 행동 코호트를 활용함으로써 제품 팀은 고객의 행동 주기를 파악하여 기존 메시징, 채널 및 경험을 식별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이러한 코호트를 추출하는데 주요한 진단 질문 예제를 살펴볼게요.코호트 추출 시, 주요 진단 질문이렇게 준비된 질문 중에서,  "얼마나 많은 고객이 Appboy(=Braze) email을 통해 인해 신규 가입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정해보고, 코호트를 추출한다면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쉽고 간단하게 Amplitude(앰플리튜드)를 통해서 코호트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고객 라이프 사이클을 정기적으로 재점검하세요.고객 라이프 사이클은 사용자의 우선순위와 선호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함으로 제품 전략 또한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사용자가 주요 workflow를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하려면 고객 라이프 사이클의 각 단계에서 대상 행동 집단을 일관되게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동 코호트를 정기적으로 검토하면 성공적이고 맞춤화 된 고객 라이프 사이클을 위해 고관여 고가치 고객을 계속 확보, 참여 및 유지할 수 있습니다.

Amplitude를 통해 Adobe 고객의 행동을 볼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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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와 Amplitude 함께 사용하기

[💡B2B 마케팅] ABM(타겟 기업 기반 마케팅) 통합

[💡B2B 마케팅] ABM(타겟 기업 기반 마케팅) 통합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거래) 세계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잠재 고객 발굴 기법 중 하나는 어카운트 기반 마케팅(ABM: Account based Marketing)입니다. ABM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라면, 적합한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여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이 있을 수 있는 기업을 식별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B2B 구매자는 전화를 걸거나 웹사이트의 리드 양식을 작성하기 전에 많은 조사를 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고객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ABM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이 게시물에서는 IP 주소 조회를 사용하여 어떤 기업이 귀사의 웹사이트를 보고 있는지 식별하는 기술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ABM 플랫폼으로는 6sense, Demandbase, KickFire 등 다양한 벤더사가 있으며, 이 중 Amplitude(앰플리튜드)는 기업명, 직원 수, 산업군, 수익 및 기타 여러 데이터 포인트를 제공하는 6sense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기업 관련 데이터는 ABM 벤더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하고 유료로 JavaScript 태그를 통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ABM 플랫폼은 일반적으로 회사 VPN 또는 네트워크에 있을 때만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으므로 ABM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러한 ABM 데이터 포인트를 Amplitude(앰플리튜드)에 통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여러분의 잠재 고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예제에서는 6sense를 사용했지만, 다른 ABM 플랫폼에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는 것을 참고해 주십시오.  어떻게 작동하나요?높은 수준에서의 통합은 6sense 데이터를 사용자 및 이벤트 속성으로 포함하는 각 페이지 로드에서 Amplitude(앰플리튜드)에 새 이벤트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정보가 Amplitude(앰플리튜드) 속성에 있으면 세그멘테이션 리포트, 코호트 및 기타 모든 Amplitude(앰플리튜드) 리포트에서 다른 사용자 속성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mplitude(앰플리튜드)에서 이 새로운 ABM 이벤트를 "비활성 사용자" 이벤트로 표시하여, 리포트에 활성 사용자 비율이 과도하게 높게 표시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정 방법은 본 게시물의 마지막 섹션을 참조하세요.이 Amplitude(앰플리튜드)의 ABM 통합을 통해 어떤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기업에서 우리 웹사이트를 보고(view) 있나요?어떤 기업이 우리 웹사이트를 방문하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6sense 기업 사명으로 분류된 새로운 6sense 보기 이벤트를 표시하는 데이터 테이블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제가 속한 앰플리튜드와 ABM 도구에 기업 이름이 없는 경우를 필터링하겠습니다.이 정보는 영업 및 마케팅 팀에서,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많지만 현재는 관심이 없는 기업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가 Amplitude(앰플리튜드)에 있으면 Salesforce와 같은 CRM 툴로 전송하거나 Slack으로 라우팅하여 추가적인 가시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각 기업에서 어떤 콘텐츠를 확인했나요?다음으로, 여러분은 각 기업에서 여러분의 웹사이트에 방문하여 무엇을 보았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다른 분석을 추가하여 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상기 이미지에서 Accenture가 확인한 페이지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B2B 기업의 영업 담당자는 위와 같이 각 기업에 대한 리포트를 필터링하여, 각 기업별로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잠재 고객에게 대화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웹사이트에 로그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페이지를 본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여전히 잠재 고객 조사에 유용한 정보가 됩니다.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6sense City별로 데이터를 분류한 다음 제목별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시드니에 거주하는 Accenture 직원들을 분석하여 어떤 콘텐츠를 읽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어떤 기업이 구매를 고려하고 있을까요?B2B 세계에서는 가격 페이지가 중요합니다. 잠재 고객이 귀사 솔루션/서비스의 가격을 확인했다면, 이는 해당 기업이 솔루션/서비스 도입에 더 깊은 단계에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Amplitude(앰플리튜드) ABM 통합을 사용하면 웹 사이트에서 가격 페이지를 보고 있는 기업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질까요?귀사의 마케팅 팀에서 내부 CRM 시스템에 있는 여러 타겟 기업에게 이메일을 보내려고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메일 전환율은 본문의 내용이 수신자와 관련이 있을 때 가장 높습니다. Amplitude(앰플리튜드) ABM 통합을 사용하면 웹 페이지 또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주제를 선택하고 해당 콘텐츠를 본 기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그 주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데 관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이를 위해서는 특정 주제를 살펴보는 리포트를 생성한 다음, 6sense 기업별로 세분화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CRM 시스템에서 이 목록을 직접 선택하여 해당 주제에 대한 이메일을 수신할 타겟 이메일 주소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를 위해 생성할 수 있는 Amplitude(앰플리튜드) 리포트 유형입니다.여기에서 Amplitude(앰플리튜드)의 새로운 마케팅 분석 기능에 관심이 있는 상위 몇 개의 기업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필요에 따라 이러한 기업 리스트를 내보내기(export) 할 수도 있습니다.어떤 업계에서 우리 웹사이트를 방문했을까요?만약 특정 산업군에 집중하기를 원한다면, 아래와 같이 자사 웹 사이트를 방문하는 업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데이터 테이블에서 직접 새 차트를 열어 특정 업계에 대한 트렌드 그래프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대어는 누구인가요?영업 담당자는 항상 큰 고객을 쫓고 싶어합니다. ABM 데이터를 분류하는 또 다른 기준은 ‘기업의 매출’입니다. 다음은 매출 규모에 따라 필터링된 보기로, 수십억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그룹화된 보기입니다.그런 다음 각 항목을 회사 이름으로도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경쟁사는 무엇을 보고 있나요?ABM 통합으로 확인 가능한 또 다른 재미있는 사항은, 경쟁사가 귀사의 웹사이트에서 무엇을 보는지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타겟 기업의 활동을 보는 것과 동일한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위의 경우 우리의 경쟁사는 Amplitude(앰플리튜드)에 입사 지원하거나 무료 평가판을 사용하는 것에 큰 관심이 있네요😆!   콘텐츠 개인화 (Personalization)ABM 통합에는 콘텐츠 개인화(Personalization)가 포함됩니다. Amplitude Experiment와 같은 실험/개인화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방문자에 따라 표시되는 콘텐츠를 개인화할 수 있습니다. ABM 도구는 방문자의 산업군 정보를 제공하므로 해당 업계와 관련된 콘텐츠 또는 활용 사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패스트 푸드 업계의 방문자에게는 QSR 활용 사례를 표시하고, ABM 회사 이름을 사용하여 회사 수준의 텍스트 개인화를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ABM 통합(Integration) 설정하기다음은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분들을 위한 통합 설정 방법입니다.ABM 도구와 Amplitude(앰플리튜드)를 통합하는 첫 번째 단계는 ABM 벤더와 협력하여 데이터를 데이터 레이어로 보내는 것입니다. 구글 태그 관리자를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면, 벤더사에서 이 코드를 받아 필요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데이터가 데이터 레이어에 있으면 필요에 따라 태그 관리자를 구성한 다음 Amplitude(앰플리튜드) 태그를 수정하고, 이러한 데이터 값을 Amplitude(앰플리튜드) 속성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그러면 다음과 같이 Amplitude(앰플리튜드)에 이벤트 및 속성으로 나타납니다.조직에서 비용 관리를 위해 Amplitude(앰플리튜드)로 전송되는 이벤트 수를 제한하려는 경우, ABM 제품에 조직의 데이터가 포함된 경우에만 이벤트를 전송하도록 태그 관리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경우 귀사의 조직을 제외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보고서 생성 시 수동으로 "None"과 귀사 조직의 값을 제외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추가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해석하여 의사결정을 내린다.”


우리는 이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고 부릅니다. 가령, ‘신규 앱 UI를 배포했는데 유저가 오히려 떠나가네? 신규 UI에 문제가 있구나. 과거 UI로 되돌리자’와 같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앱, 웹과 같은 디지털 제품부터, 마케팅, 영업, 비즈니스 거의 모든 분야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너도 나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도입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직관이 아닌 근거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직감이 개입된다면 어떨까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도입한 이유가 사라지게 될 겁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편향된 데이터 해석은 실무에서 굉장히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심지어 데이터 전문가라도 편향은 피할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점은 편향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편향되어 있다는 사실 조차 인식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이것을 우리는 ‘편향 맹점(Bias Blind Spot)’이라고 부릅니다. 데이터 해석 오류를 줄이기 위한 첫단계는 ‘나는 언제나 편향된 해석을 할 수 있다’라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이런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이터를 해석하면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편향 유형과 그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PM의 업무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내러티브 오류(narrative fallacy)



내러티브 오류는, 우연과 복잡성으로 이루어진 사건을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이야기(내러티브)를 꾸며서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해석해버리는 심리적 습관을 말합니다. 인간은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완결성 있는 스토리를 좋아합니다. 관련이 없는 것을 어떻게든 엮어서 환경을 통제하고 싶어하죠.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내러티브 오류로 졸업식 연설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가령, 래리 페이지는 많은 졸업식 연설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꿈을 판단하고 도전하라고 말하였지만, 사실 구글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야망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그저 대학생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와 여정으로 묘사한다고 말합니다. 그게 훨씬 이해하기 쉽고 드라마틱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방식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내러티브는 원인과 결과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만들고, 때로는 오만한 태도로 이어집니다.


유사한 오류로 ‘인과 편향(Causation Bias)’이 있습니다. 인과 편향은 인과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혹은 단순한 상관관계만 있는) 상황에서 원인-결과 관계를 가정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내러티브 오류가 이미 벌어진 일을 그럴듯한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사후 합리화 성격이 강하다면, 인과 편향은 사건이 진행 중이거나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도 단순한 연관을 곧바로 원인과 결과로 단정짓는 성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러티브 오류를 잘 설명하는 또 다른 이론으로는 ‘텍사스 총잡이 오류(Texas Sharpshooter Fallacy)’가 있습니다. 한 카우보이가 헛간 벽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쏩니다. 그리고 벽 한 곳에 총알 구멍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카우보이는 그 많은 구멍이 있는 곳 위에 과녁을 그립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그가 정확히 목표를 조준해 쏜 것처럼 보입니다.



제품관리 사례



파란색 CTA(Call To Action: 클릭 유도 문구)와 빨간색 CTA 중 어떤 버튼이 클릭률이 높은지 A/B테스트를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파란색 버튼이 승리했죠! 이를 두고 모두가 왜 파란 버튼이 빨간 버튼을 이겼는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파란색이 사람을 차분하고 안전하게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파란색이 브랜드 이미지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등 100명에게 물으면, 100개의 다른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파란 버튼이 왜 승리했는지 알 수 없으며, 사실 그 이유가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건 파란버튼이 이겼다는 사실 하나뿐이죠.


제품 최적화와 성장 관점에서 스토리텔링은 정말 위험합니다. 실험의 목적은 모든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것에 있는데, 특정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은 다른 실행 가능한 대안을 살펴보지 못하게 하고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한합니다.



대처 방법

결과를 알고 난 후 가설을 세우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가설에 맞는 데이터 포인트만 골라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실험 전, 객관적인 사전 가설을 먼저 세우고, 결과와 대조하세요. 또한, 한 번의 실험으로 성급한 결론을 짓지 않고 다방면으로 실험을 진행하여, 종합적인 결론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굳이 이유를 찾지 않는 것입니다. 명확한 이유를 이해하지 않고 넘어가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다음 실험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는 가설을 참이라고 믿는 것이 더 위험하며, 이유를 단정짓지 않더라도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행동이나 실험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확증 편향


확증 편향은 “기존의 믿음이나 가설을 확인해 주는 방식으로 정보를 찾고,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장 흔한 오류이며, 흔한만큼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것 같습니다.


강한 의견을 가지고 시작해, 그 의견을 뒷받침하도록 데이터를 해석하고 조작하려 할 때 확증 편향적인 모습을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믿음과 반대되는 정보는 거의 고려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극도록 불균형적으로 고려하게 되죠. 내러티브 오류와 유사해보이지만, 내러티브 오류가 해석 과정에서 발생한다면, 확증 편향은 데이터 해석 전부터 이미 발생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상사가 이미 결정한 의견에 맞춰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정보만 찾아보는 등 우리 주변에서도 아주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과학 논문, 전략 컨설팅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확증 편향은 만연합니다.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변수를 조정하고, 고객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컨설팅이 진행되는 식이죠.



제품관리 사례

제품관리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확증 편향은 다양합니다. 가장 단순하게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A/B 테스트를 조기에 종료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라고 생각하며, 이를 망칠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해버리는 것이죠.


여러 KPI가 충돌할 때, 원하는 결론을 위해 판단 기준을 갑자기 설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B테스트 결과, 변형 B가 클릭과 참여에서 크게 이겼지만, 방문자당 수익은 약간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B가 이기길 원하던 PM은 클릭과 참여를 가장 중요한 지표로 설정하여, 변형 B가 승리했다고 결론짓습니다.


설문조사나 사용자 테스트와 같은 정성적 데이터 분석에서는 확증 편향이 더 심합니다. 가령, 탐색 바가 혼란스럽다고 생각하며 시작한 사용자 테스트에서는, 사용자가 탐색 바 근처에서 머뭇거리는 순간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90%의 시간은 무시합니다. 설문조사에서는 원하는 대답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질문을 만들 수 있고, 분석 단계에서 원하는 대답을 뽑아낼 수도 있습니다. 정성적이기에 객관적으로 맞지 않아도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짓기 쉽죠.



대처 방법

확증 편향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확증 편향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만 해도 많은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심슨의 역설(Simpson’s Paradox)



심슨의 역설은 겉으로 보이는 전체 데이터의 경향(집계된 결과)과, 그 데이터를 집단별로 나누어 살펴본 경향(세부 그룹 결과)이 서로 정반대로 나타나는 상황을 말합니다. 데이터 해석에 굉장히 치명적이지만, 발견하기는 어려운 오류라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버클리 대학교의 성차별 연구가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 여성의 대학원 지원 합격률은 35%에 불과한 반면, 남성의 합격률은 44%가 나왔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입시 과정에 남성에게 유리한편향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학과별 합격률을 확인했을 때는, 남성에게 유의미한 편향을 보인 학과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더 깊이 조사해보니 사실 남성은 공대와 같이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강했고, 여성은 경쟁률이 높은 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결국, 입시 과정에 남성에게 유리한편향은 없던 것이죠.



제품관리 사례

매출이나 유저 트래픽과 같은 광범위한 지표만으로는 비즈니스가 실제로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한 진실을 볼 수 없습니다.


가령 어떤 앱 서비스의 매출이 매달 10%씩 증가하고 있다면, 원하는 성과가 잘 나오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죠. 하지만 사실 매출 증가보다 더 많은 비용을 고객 유입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고, 사용자 숫자가 늘어나 서버가 트래픽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어 앱 로딩 속도가 떨어졌고, 이로 인해 고객 인당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어, 늘어난 고객 숫자 대비 매출 증가 정도가 낮은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늘어난 고객을 리텐션(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이탈(churn)도 고려해야겠죠.



대처 방법

모든 지표를 작은 요소로 분해하고 추적하세요. 가령, 총 매출의 출처를 업셀링과 신규 획득으로 분리하여 매출 성장의 출처를 명확하게 파악하세요. 특히 수익화 전략에 대해 이해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 획득 비용이 높은 것에 반해 고객 생애가치가 낮다면, 피보팅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더닝–크루거 효과


더닝–크루거 효과는 무능한 사람이 자신이 훨씬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현상입니다. “무능한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지 인식하지 못한다 아니, 인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는 고도로 숙련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해, 자신에게 쉬운 일이 모두에게도 쉬울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더닝-크루거 효과입니다.


더닝-크루거 효과는 여러 방면에서 데이터 의사결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직관에 의한 의사결정의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더닝-크루거 효과입니다.



제품관리 사례

가장 쉬운 사례는 수직적인 직장 문화와 더닝-크루거 효과가 겹치는 경우입니다. 상사가 당신보다 잘 안다고 생각해 UI를 바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면, 데이터로 무엇을 설득하든 무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영진이 잘못된 지표를 가지고 가짜 성장을 추구할 수도 있죠.


PM이 자기 자신이 능력을 자만하여 잘못된 실험 설계, 잘못된 데이터,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제품을 병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대처 방법

사실 더닝-크루거 효과를 획기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무능한 사람은 이미 귀를 닫고 들을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유일한 방법은 실패를 학습으로 받아들이는 실험 문화를 조성하고, 개인의 예측이 아닌 탐구와 데이터 기반 실험을 통한 개선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스스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곰곰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효과(Backfire Effect)



역효과는 사람들이 반박 증거에 직면했을 때 오히려 자신의 믿음을 강화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정치에서 특히 많이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죠.


가령, 한 이커머스 회사는 컨설팅 사에게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자문을 요청했습니다. 컨설팅 결과, 광고 집행 관련 프로세스에서 한번도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비효율적인 타겟팅으로 엄청난 돈이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안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데이터가 사실일 리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자신의 세계관과 맞지 않는 사실이 제시되자, 기존 신념을 더욱 강화한 것입니다.



제품관리 사례

한 회사는 자사 페이지로 유입되는 주요 채널을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가장 중요할 것이라 여기고 광고비용도 가장 많이 사용한 인스타그램에서의 유입은 생각보다 적었고, 많이 저문 채널이라 여겨, 광고비용을 최소한으로만 집행한 페이스북에서의 유입은 오히려 인스타그램보다 많았습니다. 비용대비 성과가 훨씬 높은 페이스북의 마케팅을 강화해야 했지만, 해당 회사는 ‘우리가 인스타그램의 유저가 원하는 광고를 잘 집행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인스타그램의 광고를 오히려 강화했습니다.


꽤 바보같아 보이는 사례지만, 의외로 이런 사례는 정말 흔합니다. 특히 새로운 반박을 받아들이게 되면 기존의 업무들과 프로세스가 다 물거품이 되는 경우, 해당 반박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해당 반박이 틀렸고 나의 믿음이 맞다고 더 강하게 믿는 편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죠.



대처 방법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와 의견은 항상 가설로만 남겨둡니다. 그리고 반박 증거를 새로운 지식으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과정과 규율에 가치를 두는 실험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


편승 효과는 “많은 사람들이 하기 때문에 혹은 믿기 때문에, 똑같이 하거나 믿는 경향”을 말합니다. 집단사고와 군중 심리와 깊이 관련됩니다.

사람들은 단지 인기 있다는 이유로 어떤 아이디어나 전략을 지지합니다. 앞서 언급한 다른 편향들이 존재하는 조직에서는 이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제품관리 사례

회의를 통해서 다수가 동의한 결론을 선뜻 반박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편승 효과 케이스입니다. 이런 경우, 데이터를 가장 많이 접한 PM이나 분석가가 용기를 가지고 반박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인스타그램 사례도 일종의 편승 효과가 작동한 결과입니다.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보다 인기있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이유로,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결과까지 부정하게 하는 것이죠.


또 다른 사례로는 단순히 유행한다는 이유로, 자사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숏폼이 유행하기 때문에, 자사 앱과 결이 맞지도 않은 숏폼 탭을 추가하는 경우, 한번쯤 본적 있지 않나요? ‘우리 앱에도 숏폼 기능을 도입하자’라는 결론이 나오고 난 뒤라면, 이 기능을 유저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어떤 데이터를 통해서 반박하더라도 ‘우리가 아직 이 기능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였다’, ‘우리 콘텐츠가 아직 적어서 그렇다’ 등 어떤식으로든 합리화가 가능합니다. ‘사용자들은 숏폼을 좋아한다’라는 전제조건이 머리 속에 박혀있기 때문이죠.



대처 방법









제멜바이스 반사(Semmelweis Reflex)



1845년에, 한 종합병원에서 산모의 사망률이 7%에서 12%로 급등했습니다. 해당 병원의 의사였던 이그나츠 제멜바이스는 분명 뭔가 잘못되었다 생각했습니다. 일련의 실험을 한 후, 그는 원인이 손 씻기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부검을 한 손 그대로 수술실로 가는 경우가 빈번했고, 이는 환자의 감염과 죽음으로 이어졌죠.


그는 즉시 전공의들에게 손을 씻기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제멜바이스의 의견은 묵살되었고 심지어 정신병원에 수용되었습니다. 의사들은 작고 보이지 않는 입자들이 그렇게 많은 죽음의 책임이 될 수 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제멜바이스 반사는 새로운 증거가 기존 신념·관습·패러다임을 뒤흔들 때, 내용 자체를 검토하지도 않고 반사적으로 거부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제품관리 사례

새롭게 출시한 앱의 DAU와MAU 비율을 측정한 결과 45%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모두들 기뻐했죠. 이 수치는 페이스북의 초기 시절에 관찰되던 전설적인 비율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팀원이 다음과 같이 반박합니다.



하지만, 팀장은 해당 반박을 무시합니다. 지금의 기쁜 심정을 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초기 홍보 효과가 사라질 때쯤,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대처 방법

성공 여부를 확실히 판단하기 위한 확실한 프로세스를 구축하세요. 가장 대표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AARRR프레임워크가 있습니다. 유입부터 추천에 이르기까지 고객 퍼널의 각 단계를 실제 행동 지표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인지 편향은 피할 수 없습니다. 편향은 무의식에서 발생하여, 스스로 인지도 못한채 잘못된 데이터 해석을 초래합니다. 하지만 인지 편향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험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해석할 때 언제나 인지 편향적인 오류가 없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 문화입니다. 의사결정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사용하는 데이터 의사결정 문화와 실패를 학습으로 받아들이는 실험 문화를 조성하고, 각 구성원이 노력한다면, 데이터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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