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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케치] AI와의 협업으로 변화하는 브랜드, 그리고 소비자들 with CJ제일제당

Team MAXONOMY 2025.09.23

[세션스케치] AI와의 협업으로 변화하는 브랜드, 그리고 소비자들 with CJ제일제당

AI와 협업하는 시대, 브랜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AI와의 협업으로 변화하는 브랜드, 그리고 소비자들


조현정 | 고객성공매니저(CSM),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

하정헌 | DX Lab 서비스 개발 파트 리드, CJ제일제당






지난 9월 18일, 글로벌 리타게팅 솔루션 기업 리머지(Remerge)가 주최한 App Talk by Remerge in Seoul 2025가 열렸습니다. App Talk는 앱 마케터와 퍼블리셔들이 모여 글로벌 트렌드와 실제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리머지의 연례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인사이트와 네트워킹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번 App Talk 2025에서는 프라이버시와 실질적인 앱 퍼포먼스 마케팅부터 Pinterest & X 마케팅, 그리고 AI가 미치는 영향까지 폭넓은 내용이 다뤄졌는데요.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제일제당은 AI에 주목했습니다.


최근 들어 AI는 더 이상 단순한 실험적인 기술이 아니라 브랜드 전략과 소비자 경험을 설계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데이터와 콘텐츠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브랜드는 소비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동시에 “AI와 어디까지 협업할 수 있을까”라는 새로운 고민도 안게 되었죠.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의 조현정 CSM(고객 성공 매니저)과 CJ제일제당 DX Lab의 하정헌 리드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여 의미 있는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두 발표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AI를 활용하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브랜드와 소비자와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브랜드가 AI를 받아들이는 방식부터 구체적인 서비스 사례, 그리고 앞으로의 협업 모델까지 — AI가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지 세션에서 솔직하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브랜드가 AI를 받아들이는 방식



“AI를 무모하게 앞서 나가는 것은 전략이 아니고, 가만히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 아니다.”


세션 시작에 앞서 조현정 CSM은 네덜란드의 한 디지털 에이전시가 강조한 이 문장을 인용하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의 뜻을 보여주셨는데요. 이어 “그렇다면 CJ제일제당은 어떤 관점으로 AI를 바라보고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하정헌 리드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하정헌 리드는 먼저 CJ제일제당 DX Lab을 소개했습니다. 2023년에 설립된 DX Lab은 제일제당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하는 허브로,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서비스를 개발·운영해 왔습니다. 총 다섯 개 파트가 협업하는 가운데, 하정헌 리드가 이끄는 서비스 개발 파트는 현업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정헌 리드는 DX Lab이 단순히 기술을 뒤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브랜드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DX Lab이 직접 개발한 서비스 사례를 하나씩 소개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푸드360: 실시간으로 읽는 소비자 인사이트




푸드360(Food360)은 이름처럼 ‘360도 전방위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SNS와 이커머스에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수집·분석해 브랜드가 시장의 목소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식품 트렌드 분석 서비스입니다. 아직 오픈 전 단계이지만 이번 세션에서 영상을 통해 살짝 선공개해주셨습니다.


푸드360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에서 오가는 트렌드를 카드형으로 모아 보여주고, 구글 쇼핑 리뷰는 토픽 분류와 감성 분석을 거쳐 긍정·부정률까지 정리해줍니다. 특히 이미지 검색 기능은 텍스트에 ‘두부’라는 단어가 없어도 사진 속 두부를 인식해 결과를 보여주는 식으로 텍스트만으로는 놓칠 수 있는 소비자 반응까지 잡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데이터를 모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토픽 분류·감성 분석·이미지 캡셔닝 등을 거쳐 정제된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과거에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수동으로 이뤄져 시간과 리소스가 많이 들었지만, 푸드360 이후에는 자동으로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부서는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상품기획 부서는 경쟁사 모니터링이나 신제품 아이디어 발굴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정헌 리드는 이를 두고 “AI가 현업의 일하는 방식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조현정 고객성공매니저(CSM), 팀 맥소노미 | CJ올리브네트웍스






스냅AI: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사내 플랫폼


두 번째로 소개해주신 서비스는 CJ제일제당 임직원을 위한 사내용 생성형 AI 플랫폼, 스냅AI입니다. 친숙한 채팅 UI에 GPT, Claude, Gemini 등 다양한 모델을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임직원들이 업무에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스냅AI에는 CJ제일제당만의 현업 맞춤형 기능도 녹아 있습니다. 사내 용어집을 반영한 번역 에이전트,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벤치마킹한 웹 검색, 식품 수출입 규제 DB 등 실무자가 자주 부딪히는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기능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AI 스튜디오를 통해 직원 스스로 에이전트(Agent)를 만들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도 있습니다.


하정헌 리드는 스냅AI 개발 과정에서 UI/UX 철학도 강조했습니다. “좋은 UI/UX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화면”이라며, 기획 파트와 긴밀히 협업해 직원들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임직원들이 ChatGPT에 이미 친숙해 있었기에, 스냅AI의 인터페이스 역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성과는 수치로도 뚜렷합니다. 제일제당의 사무직 근로자 약 5,900명 중 MAU가 3,000명을 넘어섰고, DAU는 약 1,000명 수준에 달합니다. 출시 9개월 만에 사용자 수가 4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발송되는 스냅레터(릴리즈 노트)가 실제로 사용률 상승을 이끌어내며 '기능 개발–공지–활용 확산'의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DX Lab은 이러한 과정을 Amplitude를 활용한 행동 분석으로 정밀하게 추적하며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정헌 리드는 스냅AI의 성과를 소개하며 AI가 단순히 임직원의 편의를 돕는 수준을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각 부서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빠르게 반영해 실험하고 직원들의 피드백을 즉시 개발에 녹여내는 과정에서 AI와 조직이 함께 학습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함께 읽기> 스냅AI가 Amplitude를 활용하는 방법 자세히 보기






▲ 하정헌 DX Lab 서비스 개발 파트 리드 | CJ제일제당






AI 시대의 균형 감각


그렇다면 AI를 도입하는 브랜드는 어떤 균형점을 찾아야 할까요? 오늘날의 데이터에는 이미 AI가 만든 콘텐츠가 섞여 있고, 어떤 소비자는 이를 거부하지만 또 다른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하정헌 리드는 DX Lab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이런 AI 생성 콘텐츠도 함께 들어왔고, 이 또한 결국 시장을 반영하는 신호라고 판단해 배제하지 않고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혼란을 감안하되 AI를 배제할 수 없으며, 그 변화 속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는 어떤 균형점을 찾아야 할까? 하버드 연구팀이 제시한 두 가지 협업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 사이보그 모델: 인간과 AI가 서로의 능력을 보완하며 긴밀히 협업하는 방식으로, 브랜드가 AI를 공동의 파트너로 바라봐야 한다는 관점
  • 켄타우로스 모델: 특정 작업은 사람이, 다른 작업은 AI가 맡아 역할을 나누는 방식으로, 필요한 순간에 전략적으로 AI를 활용해야 한다는 관점


두 모델은 결국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언제 인간 중심으로 갈지, 언제 AI 중심으로 갈지는 브랜드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 균형을 잃지 않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태도야말로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번 세션은 단순한 서비스 소개가 아니라 브랜드와 소비자가 AI와 함께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푸드360이 시장의 목소리를 더 넓고 빠르게 읽게 하고, 스냅AI가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을 바꿔놓은 것처럼 AI는 이제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실질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를 얼마나 도입했는가'가 아니라, 'AI를 얼마나 잘 쓰고 있는가'였습니다. 이번 발표가 던진 메시지는 바로 그 지점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이야기를 통해 AI와 브랜드, 그리고 소비자와의 관계 변화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셨길 바랍니다. 발표 속 사례들이 현업에서 작은 영감이 되고, 또 유익한 시간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AI가 열어갈 가능성은 이제 막 시작일 뿐입니다. 현장에서 이 세션을 들어주셨던 분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그 변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팀 맥소노미는 앞으로도 마케터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곧 또 다른 무대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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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맥미스쿨 1기 '합격률 94%'의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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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nbsp;&nbsp;지난 9월 4일 - 5일, CJ올리브네트웍스의&nbsp;데이터 마케팅 전문가 그룹&nbsp;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nbsp;맥미스쿨 1기가 열렸습니다. 무려&nbsp;참석자의&nbsp;94%가 Braze 공인 자격을 취득하는 엄청난 결과도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양일간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현장의 생생한 열기를 그대로 공유합니다 🤗&nbsp;&nbsp;맥미스쿨이란?Braze 한국 공인 리셀러 CJ올리브네트웍스 팀&nbsp;맥소노미가&nbsp;제공하는&nbsp;Braze&nbsp;Certified&nbsp;Marketer&nbsp;자격&nbsp;취득&nbsp;교육&nbsp;프로그램으로,&nbsp;'맥소노미와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길(MAXONOMY with&nbsp;ME)' 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팀 맥소노미가 직접 설계한 전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학습부터 Certification 취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합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DAY 1&nbsp;&nbsp;&nbsp;─ 교육 세션:&nbsp;Segmentation,&nbsp;Campaign Creation,&nbsp;Channels&nbsp;&nbsp;1일차 교육은 팀 맥소노미의&nbsp;조현정&nbsp;CSM(고객성공매니저)님께서 진행해 주셨는데요.Braze 공인 자격증 취득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2일차 마지막 시간에 응시하게 될&nbsp;Braze Certified Marketer&nbsp;소개로 맥미스쿨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nbsp;이어서 Segmentation, Campaign Creation, Channels을 주제로 세션이 계속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예제를 함께 풀면서 질문을 드릴때마다 막힘없이 대답을 주시는 참석자 분들을 보며, 교육장 뒷편에서 저는 조용히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마케터 분들을 맥미스쿨에 모셨다니요!현정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해 주시고 질문해 주시는 열정적인 모습에, 강의를 진행했던 현정님은 물론 현장에서 함께한 팀 맥소노미 모든 구성원이 말로는 표현 못할 감사함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nbsp;1일차 모든 세션 종료 후에도 예상보다 많은 분들께서 남아서 궁금한 점을 문의 주셨는데요. Braze와 2일차에 응시하게 될 자격 시험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nbsp;이렇게 다음날을 기약하며 1일차의 모든 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DAY 2&nbsp;&nbsp;&nbsp;─&nbsp;교육 세션:&nbsp;Orchestration (Canvas Flow),&nbsp;Personalization&nbsp;(Liquid),&nbsp;Analytics─&nbsp;Braze Certified Marketer 자격 시험 응시&nbsp;2일차&nbsp;교육은&nbsp;팀&nbsp;맥소노미의&nbsp;박주희&nbsp;CSM(고객성공매니저)님께서&nbsp;진행해&nbsp;주셨습니다.&nbsp;1일차가 반나절 일정의 교육 세션이었다면, 2일차는 종일 교육에 실제 시험 응시까지 예정되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어제와는 사뭇 다른 비장함마저 느껴졌습니다.&nbsp;오전의 Orchestration (Canvas Flow) 세션을 시작으로 오후의 Personalization (Liquid), Analytics 세션까지, 양일간 진행된 총 6개의 모든 교육 세션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핵심 정보만 쏙쏙 뽑아 전달하고자 했던 주희님의 열정이 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는데요. 단 한 순간도 헛되이 넘길 수 없었던 흡입력 가득한 강의였습니다.&nbsp;시험 응시에 앞서 총 6개의 세션을 정리하실 수 있도록 드렸던 자율 학습 시간에는&nbsp;개별적으로 궁금한 점을 저희 CSM 분들께 질문하기도 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지난 교육 시간을 다시 복습하시면서 시험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nbsp;&nbsp;그리고 드디어 찾아온 대망의 시험 시간...!&nbsp;&nbsp;혹여나 외부의 소음이 시험 응시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교육장 출입구에 메시지를 붙여두고 지나는 분들께 협조를 요청 드렸습니다. 부디 모든 분들께서 고생하신 만큼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하는 간절한 기도와 함께요.&nbsp;그렇게&nbsp;90분의&nbsp;시험&nbsp;시간의&nbsp;끝에&nbsp;다다르고&nbsp;한분씩&nbsp;시험을&nbsp;종료하고&nbsp;나오시는데요.&nbsp;무려&nbsp;총&nbsp;참석자의&nbsp;94%가&nbsp;합격을 한 엄청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틀 간의 교육 과정이 시험 합격에 도움이 많이 되셨다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참석자 한 분 한 분의 출중한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합격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nbsp;&nbsp;본 자격 시험은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기에 너무나 아쉽게도 합격을 못하신 분들도 계셨는데요.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이틀간의 교육을 통해 Braze를 더욱 깊게 알아가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nbsp;&nbsp;&nbsp;─&nbsp;이렇게 맥미스쿨 1기는 막을 내렸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맥미스쿨을 통해 Braze와 CRM 마케팅에 대한 깊이와 넓이를 더 확장해 나가셨던 유익했던 시간이었길 바래봅니다. 덕분에 저희 팀 맥소노미도 많이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맥미스쿨은 2025년 상반기에 다시 돌아옵니다. Braze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nbsp;우리 곧 다시 만나요!&nbsp;😉&nbsp;&nbsp;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X] 개인화와 반응형 메시지를 통한 고객 인게이지먼트 강화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X] 개인화와 반응형 메시지를 통한 고객 인게이지먼트 강화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 마지막 10번째 포스트입니다.&nbsp;이번 세션 스케치는 패널세션으로 진행되었던,&nbsp;비주얼이 Amplitude와 Braze를 활용하여 어떻게 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하고 고객 인게이트먼트를 강화했는지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팀맥소노미의 박소현 AE(Account Executive)님의 진행 하에&nbsp;비주얼의 권성영 매니저님이 패널로 참여하여 상세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해주셨습니다.&nbsp;The MAXONOMY 2024 는 지난 11월 2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마테크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테크, 애드테크 솔루션사 및 국내 최정상 기업의 마케팅, 데이터 담당자 분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금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총 21명의 연사분들께서 'Further Steps of Data Marketing'을 주제로 생생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nbsp;개인화와&nbsp;반응형&nbsp;메시지를&nbsp;통한&nbsp;고객&nbsp;인게이지먼트&nbsp;강화비주얼&nbsp;| 권성영 매니저팀 맥소노미&nbsp;| 박소현 AE&nbsp;권성영 매니저님은 비주얼의 주얼리 쇼핑 플랫폼인 아몬즈의 유저 리텐션, 고객 인게이지먼트 등을 당담하고 있는 CRM 마케터이십니다. 아몬즈는 국내 유일 주얼리 카테고리를 조명한 커머스 플랫폼인데요. 고관여 가입자만&nbsp;100만 여명인 아시아 최대규모 주얼리 플랫폼입니다. 100만 여명의 방대한 유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고객 인게이지먼트를 강화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nbsp;Q1. 비주얼 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지표가 설정되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고 있나요?지표는 마케팅 팀 내에서도 담당 업무에 따라 상이하다고 합니다.&nbsp;UA(User Acquisition: 유저 획득)&nbsp;파트에서는&nbsp;주로 ROAS(Return On Advertisement Spend: 광고비 대비 매출)를 기본 지표로 삼고 그외에 CPI, CPA, CAC, LTV 등의 지표를 보조적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 구매 관련 지표가 활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CRM파트에서는 가입률과 구매율을 가장 기본적인 지표로 설정하고 캠페인에 따라 재구매율, 회원등급 비율, 등급 쿠폰 사용률 등을 함께 활용한다고 합니다.&nbsp;Q2. 가입률이나 구매율같은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nbsp;어떤 방법을 사용하나요?개선을 위해서는 무엇을 개선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비주얼은 유저가 서비스를 어떤 여정에 따라 이용하는지 파악하지 위해 고객 여정 지표를 우선 구성하였습니다. 그렇게 진입, 둘러보기, 가입, 액션, 구매, 재진입, 재구매까지 7단계의 여정을 정의할 수 있고 각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있었습니다.&nbsp;예를 들어 아몬즈는 유저가 서비스에 첫 진입 시 회원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인앱 메시지를 노출하는데요. 이를 수행하지 않고 먼저 상품을 보거나 다른 액션을 취한다면 상품 상세 페이지 등 액션 중인 페이지에서 가입을 한 번 더 유도할 수 있는 인앱 메시지를 한 번 더 노출한다고 합니다. 또 가입 혜택이 어떤 것인지 혜택 안내 페이지를 이미 본 유저에게는&nbsp;혜택 페이지가 아닌 가입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딥링크를 따로 제공하였습니다.&nbsp;이 외에도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두고 구매는 안 하는 경우, 다양한 푸시 메시지를 통해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푸시 메시지는 어떤 시간 텀을 두고 보내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았는지를 AB테스트를 통해 알아내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일주일 담아놓은 고객과 2주일을 담아놓은 고객 중에 누가 결제할 확률이 높을지 통계적으로 조사하는 것이죠!&nbsp;Q3. 가장 효과적이었고 기억에 남는 캠페인은 무엇이 있었나요?&nbsp;가장 최근에 실행하였던 캠페인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5주년을 기념하여 '주얼리 유니버스'라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는데요. 모든 유저의 등급을 VIP로 올리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5주년을 기념한 감사의 의미도 있지만, VIP 등급에게 주어지는 고할인 쿠폰과 같은 이점을 체험시키는 효과와 해당 쿠폰으로 인해 더 많은 거래량이 발생하는 효과도 기대하였습니다. 그 결과 캠페인 이후 역대 최대 VIP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nbsp;해당 이벤트는&nbsp;Braze의 커스텀 HTML 캠페인 기능을 활용해서 유저 본인이 VIP 등급임을 확인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인앱 메시지를 노출시켰습니다. 또한 등급 혜택 쿠폰이 발급되었을 때와 만료되었을 때 역시 Braze를 활용하여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였습니다.&nbsp;Q4. 인앱메시지 캠페인 중에 효과가 좋았던 사례 몇가지만 공유 가능할까요?간편한 개인화와 유저 액션에 따른 반응형 캠페인이 효과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이 두가지는 Braze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한데요. Braze 활용 초기에는 푸쉬나 인앱메시지 등 기본 캠페인을 위주로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세그먼트, 리퀴드문, API를 활용한 상세 타겟팅까지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nbsp;첫 번째 사례는 좋아요를 누르거나 나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놓고 구매를 하지 않는 고객에게 구매를 촉진시킨 캠페인인데요. 이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가격일 것입니다. 이는 필수재가 아닌 주얼리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죠. 이때 해당 상품이 가격 할인에 들어가면 푸쉬 메시지를 보낸다면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도 생각이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nbsp;Braze를 통해 해당 조건과 액션을 손쉽게 설정하여 캠페인을 구성하였고 그 결과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구매 전환율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nbsp;또 다른 사례는 검색어 기반 캠페인인데요. 아몬즈는 반지, 목걸이, 귀걸이 같은 분류기준은 1차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그 안의 실반지, 하트목걸이와 같이 더 상세한 분류를 2차 카테고리로 설정하였습니다 문제는 유저들이 이 2차 카테고를 그다지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유저의 대부분의 원하는 물건은 검색을 통해서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검색만으로는 유저가 원하는 물건이 100% 노출되는 것은 아니었기에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죠. 개선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유저가 검색한 검색어를 기반으로 그에 맞는 2차 카테고리 페이지도 함께 노출하는 것이었는데요. 예를 들어 유저가 '실반지'를 검색했을 때 실반지라는 단어가 들어간 상품이 노출되는 것은 물론, 실반지 카테고리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페이지도 함께 노출시켜 유저가 놓치는 상품이 없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nbsp;전환율 16%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검색이 구매로 가는 큰 요인이 된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운영이나 UI/UX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nbsp;Q5. 아몬즈만의 차별화 포인트와 강점은 무엇인가요?&nbsp;국내 유일 주얼리 풀필먼트 서비스로써&nbsp;유사한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몬즈만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합니다. 또한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백화점 브랜드, 금은방 등 주얼리를 소비할 수 있는 모든 구매처를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nbsp;특히 이 중 디자인너 주얼리 제작은 원래 제작 기간이 오래걸리는 단점이 있는데요. 아몬즈를 통해 해당 단점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주얼리 전문가와의 상담 시스템이 잘 자추어져있어 더 신뢰도 있는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nbsp;더 많은 분들이 주얼리를 사랑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nbsp;트렌드를 읽고 대응하고 있으며,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nbsp;최근에는 1-3만원 대 PB 브랜드를 론칭하였으며 다양한 PB브랜드를 통해 매시즌 새로운 주얼리를 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nbsp;주얼리 버티컬 플랫폼으로써&nbsp;주얼리로 영위하시는 모든 분들의 삶과 주얼리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세션을 마치셨습니다.📺 비주얼의 데이터 마케팅 이야기&nbsp;전체 영상 보러가기&nbsp;&nbsp;팀 맥소노미와 글로벌 마테크 &amp; 애드테크 솔루션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기업이 함께했던 The MAXONOMY 2024의 모든 세션은&nbsp;더맥소노미2024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맥소노미2024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라며, 더맥소노미는 더욱 유익한 인사이트와 정보로 2024년 10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nbsp;

AI와 협업하는 시대, 브랜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AI와의 협업으로 변화하는 브랜드, 그리고 소비자들


조현정 | 고객성공매니저(CSM),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

하정헌 | DX Lab 서비스 개발 파트 리드, CJ제일제당






지난 9월 18일, 글로벌 리타게팅 솔루션 기업 리머지(Remerge)가 주최한 App Talk by Remerge in Seoul 2025가 열렸습니다. App Talk는 앱 마케터와 퍼블리셔들이 모여 글로벌 트렌드와 실제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리머지의 연례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인사이트와 네트워킹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번 App Talk 2025에서는 프라이버시와 실질적인 앱 퍼포먼스 마케팅부터 Pinterest & X 마케팅, 그리고 AI가 미치는 영향까지 폭넓은 내용이 다뤄졌는데요.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제일제당은 AI에 주목했습니다.


최근 들어 AI는 더 이상 단순한 실험적인 기술이 아니라 브랜드 전략과 소비자 경험을 설계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데이터와 콘텐츠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브랜드는 소비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동시에 “AI와 어디까지 협업할 수 있을까”라는 새로운 고민도 안게 되었죠.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의 조현정 CSM(고객 성공 매니저)과 CJ제일제당 DX Lab의 하정헌 리드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여 의미 있는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두 발표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AI를 활용하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브랜드와 소비자와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브랜드가 AI를 받아들이는 방식부터 구체적인 서비스 사례, 그리고 앞으로의 협업 모델까지 — AI가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지 세션에서 솔직하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브랜드가 AI를 받아들이는 방식



“AI를 무모하게 앞서 나가는 것은 전략이 아니고, 가만히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 아니다.”


세션 시작에 앞서 조현정 CSM은 네덜란드의 한 디지털 에이전시가 강조한 이 문장을 인용하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의 뜻을 보여주셨는데요. 이어 “그렇다면 CJ제일제당은 어떤 관점으로 AI를 바라보고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하정헌 리드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하정헌 리드는 먼저 CJ제일제당 DX Lab을 소개했습니다. 2023년에 설립된 DX Lab은 제일제당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하는 허브로,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서비스를 개발·운영해 왔습니다. 총 다섯 개 파트가 협업하는 가운데, 하정헌 리드가 이끄는 서비스 개발 파트는 현업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정헌 리드는 DX Lab이 단순히 기술을 뒤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브랜드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DX Lab이 직접 개발한 서비스 사례를 하나씩 소개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푸드360: 실시간으로 읽는 소비자 인사이트




푸드360(Food360)은 이름처럼 ‘360도 전방위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SNS와 이커머스에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수집·분석해 브랜드가 시장의 목소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식품 트렌드 분석 서비스입니다. 아직 오픈 전 단계이지만 이번 세션에서 영상을 통해 살짝 선공개해주셨습니다.


푸드360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에서 오가는 트렌드를 카드형으로 모아 보여주고, 구글 쇼핑 리뷰는 토픽 분류와 감성 분석을 거쳐 긍정·부정률까지 정리해줍니다. 특히 이미지 검색 기능은 텍스트에 ‘두부’라는 단어가 없어도 사진 속 두부를 인식해 결과를 보여주는 식으로 텍스트만으로는 놓칠 수 있는 소비자 반응까지 잡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데이터를 모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토픽 분류·감성 분석·이미지 캡셔닝 등을 거쳐 정제된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과거에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수동으로 이뤄져 시간과 리소스가 많이 들었지만, 푸드360 이후에는 자동으로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부서는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상품기획 부서는 경쟁사 모니터링이나 신제품 아이디어 발굴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정헌 리드는 이를 두고 “AI가 현업의 일하는 방식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조현정 고객성공매니저(CSM), 팀 맥소노미 | CJ올리브네트웍스






스냅AI: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사내 플랫폼


두 번째로 소개해주신 서비스는 CJ제일제당 임직원을 위한 사내용 생성형 AI 플랫폼, 스냅AI입니다. 친숙한 채팅 UI에 GPT, Claude, Gemini 등 다양한 모델을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임직원들이 업무에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스냅AI에는 CJ제일제당만의 현업 맞춤형 기능도 녹아 있습니다. 사내 용어집을 반영한 번역 에이전트,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벤치마킹한 웹 검색, 식품 수출입 규제 DB 등 실무자가 자주 부딪히는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기능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AI 스튜디오를 통해 직원 스스로 에이전트(Agent)를 만들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도 있습니다.


하정헌 리드는 스냅AI 개발 과정에서 UI/UX 철학도 강조했습니다. “좋은 UI/UX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화면”이라며, 기획 파트와 긴밀히 협업해 직원들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임직원들이 ChatGPT에 이미 친숙해 있었기에, 스냅AI의 인터페이스 역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성과는 수치로도 뚜렷합니다. 제일제당의 사무직 근로자 약 5,900명 중 MAU가 3,000명을 넘어섰고, DAU는 약 1,000명 수준에 달합니다. 출시 9개월 만에 사용자 수가 4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발송되는 스냅레터(릴리즈 노트)가 실제로 사용률 상승을 이끌어내며 '기능 개발–공지–활용 확산'의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DX Lab은 이러한 과정을 Amplitude를 활용한 행동 분석으로 정밀하게 추적하며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정헌 리드는 스냅AI의 성과를 소개하며 AI가 단순히 임직원의 편의를 돕는 수준을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각 부서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빠르게 반영해 실험하고 직원들의 피드백을 즉시 개발에 녹여내는 과정에서 AI와 조직이 함께 학습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함께 읽기> 스냅AI가 Amplitude를 활용하는 방법 자세히 보기






▲ 하정헌 DX Lab 서비스 개발 파트 리드 | CJ제일제당






AI 시대의 균형 감각


그렇다면 AI를 도입하는 브랜드는 어떤 균형점을 찾아야 할까요? 오늘날의 데이터에는 이미 AI가 만든 콘텐츠가 섞여 있고, 어떤 소비자는 이를 거부하지만 또 다른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하정헌 리드는 DX Lab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이런 AI 생성 콘텐츠도 함께 들어왔고, 이 또한 결국 시장을 반영하는 신호라고 판단해 배제하지 않고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혼란을 감안하되 AI를 배제할 수 없으며, 그 변화 속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는 어떤 균형점을 찾아야 할까? 하버드 연구팀이 제시한 두 가지 협업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두 모델은 결국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언제 인간 중심으로 갈지, 언제 AI 중심으로 갈지는 브랜드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 균형을 잃지 않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태도야말로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번 세션은 단순한 서비스 소개가 아니라 브랜드와 소비자가 AI와 함께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푸드360이 시장의 목소리를 더 넓고 빠르게 읽게 하고, 스냅AI가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을 바꿔놓은 것처럼 AI는 이제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실질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를 얼마나 도입했는가'가 아니라, 'AI를 얼마나 잘 쓰고 있는가'였습니다. 이번 발표가 던진 메시지는 바로 그 지점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이야기를 통해 AI와 브랜드, 그리고 소비자와의 관계 변화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셨길 바랍니다. 발표 속 사례들이 현업에서 작은 영감이 되고, 또 유익한 시간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AI가 열어갈 가능성은 이제 막 시작일 뿐입니다. 현장에서 이 세션을 들어주셨던 분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그 변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팀 맥소노미는 앞으로도 마케터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곧 또 다른 무대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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